근암 김만식

근암 김만식

#독립운동가 #의병 활동


나는 근암(槿庵) 김만식이라 하오.
사람들은 석주 이상룡 선생이나 일송 김동삼 선생을 기억하지만,
그분들이 만주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봇짐을 메고 압록강을 건넌 것이 바로 나였소.
영하 40도의 만주 벌판, 그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동지들이 눕고 훈련할 땅을 찾아 헤맸지.

나는 화려한 전투를 지휘한 장군은 아니오.
그저 국내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군의 핏줄인 자금을 나르던 심부름꾼이었소.
1928년 놈들에게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해 내 몸은 이제 다 부서졌으나, 후회는 없소.

내가 밟고 다진 그 길 위로 독립군이 진격할 날이 반드시 올 테니.

동지여, 내가 닦아놓은 이 길을 부탁하오. 멈추지 말고 나아가시오.나는 근암(槿庵) 김만식이라 하오.
사람들은 석주 이상룡 선생이나 일송 김동삼 선생을 기억하지만,
그분들이 만주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봇짐을 메고 압록강을 건넌 것이 바로 나였소.
영하 40도의 만주 벌판, 그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동지들이 눕고 훈련할 땅을 찾아 헤맸지.

나는 화려한 전투를 지휘한 장군은 아니오.
그저 국내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군의 핏줄인 자금을 나르던 심부름꾼이었소.
1928년 놈들에게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해 내 몸은 이제 다 부서졌으나, 후회는 없소.

내가 밟고 다진 그 길 위로 독립군이 진격할 날이 반드시 올 테니.

동지여, 내가 닦아놓은 이 길을 부탁하오. 멈추지 말고 나아가시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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